[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 출신인 ㈜호미화방 김경희 대표의 고향 사랑이 미담이 되고 있다.

거창군은 15일 김경희 대표가 설 명절을 맞이해 12,032천 원 상당의 쌀 376포(포/10kg)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에서 대형 화구 및 문구 기업인 ㈜호미화방을 운영하고 있는 김 대표는 거창읍 출신으로 2017년부터 매년 1천만 원 상당 쌀을 거창군에 기탁해 오고 있다.

김경희 대표의 고향 사랑은 특별하다. 전국거창향우연합회에서 부회장을 역임한 김 대표는 매년 고향 농특산물을 대량 구매하고, 거창문화재단 출범 당시에는 기금을 출연하는 등 남다른 애향심을 보여주고 있다.

구인모 군수는 김경희 대표의 뜻에 따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과 취약계층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히고, 매년 고향에 기부해주는 김 대표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기탁 받은 쌀은 12개 읍ㆍ면사무소를 통하여 설 이전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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