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읍(읍장 신영수)에서는 지난 11월 15일부터 금년도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종합대책본부를 운영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산불 없는 거창읍을 만들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창읍은 산불감시원 10명, 진화대 2명 총 12명을 선발해 산불 취약지를 수시로 순찰하며 주민 및 등산객 계도 등 산불 발생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무분별하게 행해지는 논·밭두렁 태우기와 농산폐기물 및 생활쓰레기 소각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1월부터 산림인접지로 산불 예방 홍보 방송 및 인화물질 등을 사전에 제거하는 등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장 회의를 비롯한 각종 회의를 통해 마을별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동참 서약서를 받는 등 유관기관에 산불 예방 협조를 요청했으며, 특히 산림 인접지의 소각행위 적발 시 30만 원의 과태료부과 등 마을 앰프 방송, 마을회관 방문 홍보 등을 통해 산불 예방에 대한 주민들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또한 논·밭두렁 태우기 자제 인식확산을 위해 영농부산물(나뭇가지 등)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발생량 감축을 위한 각 마을 단위로 “일제 파쇄의 날”을 지정해 파쇄작업 농기계를 지원하는 등 소각 대신 파쇄기 사용 권장을 홍보하고 있다.

신영수 거창읍장은 “산림 인접 지역에서 불법으로 논·밭두렁이나 농산폐기물, 생활 쓰레기 등을 소각하는 것을 삼가고, 산불 발생 시 소방서 및 군 산림과, 거창읍사무소에 신속히 신고하는 등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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