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 청송회 봉사단(회장 강재호)은 지난 19일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외로이 명절을 보내야 하는 홀몸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가구를 직접 방문해 사랑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청송회 회원 10여 명은 한겨울 추운 일요일 아침부터 모여 관내 저소득가구 15세대를 차례대로 방문하면서 봉사단에서 준비한 쌀, 라면 등 위문품을 전달했을 뿐만 아니라 집안 곳곳을 살피고 담소를 나누며 집수리 등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더 있는지 꼼꼼히 챙겼다.

이날 위문품을 받은 강양마을 김 모 어르신은 “이번 설날도 예전처럼 찾아오는 사람 없이 혼자서 보낼 생각으로 있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이 찾아와서 내 얘기를 들어줘서 고맙고 주변에 나를 챙겨주는 사람이 있구나 하는 생각에 너무 기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강재호 청송회 회장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서 챙기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 회원들은 정말 뿌듯하고 우리의 이런 작은 도움이 그분들에게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어 앞으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밝은 모습으로 지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거창군 청송회 봉사단은 매년 명절 위문품 전달뿐만 아니라 집수리, 장학금 지원 등 거창 관내의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기 위한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쳐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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