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 좋은이웃들(회장 이남이)은 지난 23일, 경자년 설 명절을 맞이하여 홀로 두 자녀를 양육하는 한 다문화 가정에 따뜻한 이웃의 사랑을 전달하고자 생필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좋은 이웃들’에서 설 명절 나눔의 손길을 잡은 베트남 출신 럼 모 씨는 남편과 오래전 이혼하고, 현재는 자활센터에서 자활의지를 불태우며 열심히 생활하고 있으며, 주변에서도 인정할 만큼 아주 성실하게 생활하고 있다.

거창읍에 거주하는 림 모씨는 말도 잘 안통하고, 홀로 두 자녀를 양육하는데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아들이 현재 건강이 좋지 않아 의료비와 교통비 등 생활비 지출이 늘어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거창군 좋은이웃들에서는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과 라면 등 식료품을 함께 지원하여 다가오는 설날을 맞이해 이웃의 따뜻한 정을 전달했다.

럼 씨는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아이들과 함께 열심히 살도록 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거창군 좋은이웃들 이남이 회장은 “이렇게 명절을 맞이하여 이웃에게 뜻깊은 지원을 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우리 고장 주변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사회복지제도가 잘 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복지사각지대에서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이웃들이 많이 있다”면서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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