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경찰서(서장 문봉균)는 5일 금년 들어 전년 대비 교통사망사고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경찰의 사명은 지역주민들의 생명을 구하고 안전한 사회질서를 바로잡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교통사망사고 Zero(제로)위한 교통비상경보를 발령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교통사망사고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 날 오전 8시 20분부터 8시 50분까지 진행한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에서는 문봉균 거창경찰서장과 과장 및 계장·팀장급 이상 간부경찰관들이 5개조로 편성해서 참여한 가운데 어깨띠를 착용한 가운데 현수막, 손피켓을 들고 거창군청 앞 로터리와 대동로터리, 법원사거리, 아림초등학교 앞, 창동초등학교 앞 등에서 신학기를 맞아 등굣길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출근 차량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안전운전과 안전보행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한해 거창 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15명이다. 이에 반해 올해 1월부터 2월 5일까지 벌써 총 네 건의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명으로, 전년대비 300%나 증가한 수치다.

이에 경찰은 교통중대사고 증가에 따른 군민들의 교통의식 제고 및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 교통법규 준수 의식 함양과 교통사고 Zero(제로)화를 위한 교통비상경보를 발령해 2월 한 달간 평일 등하교와 출퇴근 시간에 즈음해 교차로와 어린이 보호구역 등 5개소에서 캠페인을 벌인다.

이날 오전 첫 캠페인에 나선 문봉균 서장은 “온라인 홍보도 효과가 있겠지만, 지난 한해 관내에서 발생한 교통사망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온라인 접근이 취약한 고령의 노약자가 다수를 이루고 있다”며 “그러함을 감안해서 중대교통사고의 직접적인 대상이 될 수 있는 어린이와 노약자 및 고령의 운전자 등 모든 군민이 알 수 있도록 직접 나와 캠페인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하며 “경찰은 교통약자 대상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과 주요사고요인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거창군을 비롯한 관련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마련해 시설개선을 적극 추진하는 등 교통사망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경찰은 앞으로 2월 한 달 동안 매주 월·수요일에는 오전 8시 20분부터 8시 50분까지, 화·목·금요일은 오후 5시 20분부터 5시 50분까지 5개소 시내 주요도로에서 예방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홍보 활동 및 교통사고예방 분위기 조성 등을 위해 거창군청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대책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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