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합천군에서 발생함에 따라 외부인의 출입이 빈번하고 확진자가 방문한 시설 전체가 폐쇄하고 통제를 강화했다.

법보종찰 해인사(주지 현응 스님)는 해인사 인근 지역에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홍류동매표소(소리길 포함)를 전면 통제하는 등 다음과 같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요조치사항은 ▲홍류동 매표소에서 비대면 택배수령 ▲식재료도 비대면 수령 ▲원칙적으로 산중을 나가면 못 들어옴 ▲부득이 출산 방법은 김천 쪽으로 통행할 것 등이다.

특히 해인사 산중에서 봉행하는 모든 기도·법회를 3월1일까지 잠정적으로 취소하고 치인리 거주민을 제외한 외부인의 출입을 3월1일까지 잠정적으로 통제한다고 전하면서 이후 일정은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라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남 2번 확진자(여성 48년생)가, 가야면사무소와 야천1구 경로당 방문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가야면사무소 민원실, 야천1구 경로당 임시폐쇄 했다.

합천군 가야면에 거주하는 경남 2번 확진자는 기초 역학조사에서는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이후 텃밭에 나간 것 이외에는 집 밖을 나가거나 마주친 사람이 없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집 밖을 나가지 않았다던 이 환자는 지난 2월 19일 합천군 가야면사무소를 방문해 20여분간 체류하고 야천1구 경로당도 방문했고 경로당에서는 노인 20여명과 수제비를 끓여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확진자(20대 남성)의 거주지가 합천읍(H아파트)이며 이 환자가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 4곳을 폐쇄 조치했다.

경남도와 합천군에 따르면 도내 확진자중 20대 남성의 거주지는 합천읍(H아파트)이며 이 환자가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 4곳을 폐쇄 조치했다. 폐쇄 조치된 곳은 합천군보건소 1층과 세운할인마트, 왕비세탁소, 소정약국 등 4곳이다.

한편, 합천군은 코로나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용주면 소재 합천영상테마파크와 가야면에 위치한 대장경테마파크에 대해 잠정적으로 휴관조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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