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이 당초 이번 주 주말부터 주민 1명당 두 매의 마스크를 무료로 배포하려고 했으나, 식품의약품 안전처(아래 식약처)의 지침으로 인해 결국 무산됐다. 군은 확보할 수 있는 마스크 2만 5,000매만 우선 필요한 곳에 배부할 방침이다.

28일 실시한 코로나 19 감염증 관련 3차 브리핑에 따르면, 거창군이 29일까지 마스크 15만 매를 확보해 주민들에게 배포하려고 했던 계획이 무산됐다.

군은 ‘생산 물량의 50%를 공적 유통망에 공급하라’는 식약처의 지침에 따라 27일, 갑자기 공공기관도 ‘공적 유통망’에 포함돼 수량 제한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군은 내일까지 확보할 수 있는 마스크는 2만 5,000 매이며, 그중 1만 5,000매는 보건소와 선별 진료소 등 필요한 곳에 배부하고, 나머지 1만 개는 저소득층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내일(29일)까지 공급받고 그 이후 공급 일정은 확인받지 못했다”라며 “필요한 곳에 우선 배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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