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은 29일, ‘코로나 19’ 감염증 관련 4차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4일 연속 추가 확진자 발생해 29일 오전 10시 기준 거창 확진자는 총 10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추가 발생한 거창 7번 확진자는 거창에 거주하는 51년생 남성이며 침례회 거창교회 신자다. 거창8번 확진자도 55년생 남성으로 침례회 거창교회 신자다. 거창9번 역시 65년생 남성이며 침례회 거창교회 신자고, 거창10번 확진자는 66년생 여성으로 마찬가지로 침례회 거창교회 신자다.

지금까지 거창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확진자 10명은 모두 대한예수교 침례회 거창교회 관련자들도,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는 비교적 명확한 상황이다. 거창군도 신도 60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으며, 접촉했거나 의상 증상이 있는 35명에 대한 검사도 완료했다.

검사 완료 35명 중에는 양성 10명(거창 1~10번 확진자), 음성 19명, 현재 검사 의뢰 중 6명이다. 만약 검사 의뢰 중 6명에 대한 확진 판정이 추가된다면 거창 내 확진자도 증가될 수 있다. 신도 중 검사 대상에서 제외된 나머지 25명은 타 지역 주민, 군인, 예배 미 참석자다.

현재 자가 격리자는 55명으로, 안동 3번 확진자와 접촉한 3명, 대구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신천지 신도 5명, 침례회 거창교회 관련자 47명이다. 거창군은 이들에 대한 자택과 사업장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

한편, 거창군은 신도 30명 이상 교회 중 19개소는 주말 예배 중단을 결정했다. 나머지 교회는 최대한 자제 또는 축소를 권유했다.

특히, 군은 확진자의 동선 중 누락된 부분에 대해서는 거창경찰서와 협조해 파악하고 있으며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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