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시외버스 및 농어촌버스 일부 노선에 대해 운행을 중단하거나 감축 운행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지난 23일 대구지역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거창∼대구 간 시외버스 운행을 1차로 37회에서 16회로 감축했으나, 2월 26일 군내 첫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2차 8회로 감축됐고, 2월 27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현재는 4회로 감축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남부노선은 10회에서 3회, 동서울 8회에서 3회, 대전(함양) 10회에서 4회, 부산 12회에서 6회, 인천·수원·안산 7회에서 3회로 감축 운행 중이며, 남원·광주, 전주·장계·진안, 동대구·구미, 가조·고령·대구는 운행이 중단됐다.

오는 3일부터는 농어촌버스도 거창군 전체 노선에 대해 2∼15회 감축 운행되며, 운행시간은 거창군 홈페이지 및 시외버스터미널, 서흥여객에서 확인가능하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코로나19 사태로 전국이 감염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만큼 군민들의 건강과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교통안정대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군민 모두가 코로나19 대응 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군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방역 활동 전개는 물론 지속적인 지도ㆍ점검과 모니터링을 통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대중교통 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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