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은 지리적‧경제적‧교육적 여건이 불리하고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비 부담이 큰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농업인에 대해 고등학교 학자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교육부 장관 및 시‧도 교육감이 인정하는 고등학교에 재학하는 자녀나 직접 부양하는 손‧자녀 혹은 동생이 있는 다른 전업적 직업이 없는 농업인이며, 지원대상으로 확정되면 당해 고등학교 입학금과 수업료 전액을 지원한다.

다만,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학교 또는 직장 등에서 당해 학생에 대한 학자금을 수혜 받는 농업인이거나 부모 모두가 농업 외 전업적 직업이 있는 경우, 농업 외 소득 합계가 3,700만 원 이상이면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올해부터는 고등학교 2, 3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이 실시됨에 따라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이 지원 대상이며, 2~3학년 중 무상교육이 지원되지 않는 경우(사립학교 등)는 지원 가능하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농업인은 내달 6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마을이장의 확인을 받은 후 구비서류와 함께 거주지 읍·면사무소로 제출하면, 농업인 해당 여부 등 자격요건 검토를 거친 후 학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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