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은 최근 코로나19 위기 경보 ‘심각’ 단계에 따라, 군민안전강화를 위한 대책으로 현재 시행 중인 야간 여권 접수 민원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야간 여권 민원 예약제’는 여권 민원의 수요가 많아 군민 서비스를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시행한 것으로, 매주 화, 목 19시 30분부터 21시까지 야간접수를 하던 것을 올해부터 인터넷으로도 예약이 가능하도록 한 민원서비스이다.

거창군은 직장인과 바쁜 군민을 위해 무인발급이 되지 않는 여권업무에 대해 야간 접수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문제가 대두돼 야간 여권 민원업무를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규섭 민원소통과장은 “코로나19 확산 이전 하루 평균 20여 건이었던 여권민원은 3~4건으로 크게 줄어 코로나19에 따른 해외여행 등을 군민이 자발적으로 미루는 것으로 보인다”며 “상황이 안정되는 즉시 야간 접수를 운영할 계획이며, 무엇보다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선택이니 양해를 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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