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경남도 홈페이지

[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 웅양면사무소 소속 공무원이 3월 7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거창군 웅양면 한기리에서 7명의 확진자가 집단적으로 발생하고 확진자가 면사무소를 방문해 면사무소 직원들과 접촉한 정황이 역학조사 등을 통해 밝혀져 취한 조치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남도에 따르면 확진자가 면사무소를 방문해 면사무소 방역을 위해 24시간(3월6일 18:00~3월7일 18:00)까지 일시 폐쇄하고 웅양면 소속 공무원 14명을 17일까지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 19’ 지역전파 기세가 꺾이지 않고 추가확진 발생이 예상되고 있어 더 이상의 지역전파와 추가 확진자 발생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행정조치다.

특히 행정 최일선에서 지역주민들과 일심동체가 되어 지역과 주민들의 안전과 일상생활까지 행정적 지원 및 편의제공을 맡고 있는 행정기관과 공무원들의 안전이 확보되어야 행정공백과 지역불안감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적절한 조치로 평가된다.

웅양면 공무원들은 지역주민들의 안전적인 일상생활을 확보하고 행정 공백으로 인한 행정적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이장과 주민자치위원에게 SNS와 문자 등을 통해 상황 설명을 하고 동요 없이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이에 이만화 주민자치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감사합니다. 우리 면민들은 웅양면장님과 관계 공무원님들의 헌신적인 면민 사랑에 감동 받고 있습니다”며 “힘내시고 다함께 서로를 응원하겠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면서 웅양면 공무원들의 무사 복귀하기를 기원했다.

한편 거창군은 별도 공무원을 파견해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고 지역주민들의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웅양면 공무원들은 자가격리 중에도 전화·SNS 등을 통해 민원 처리 및 정보 제공 등 긴급하고 기초적인 행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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