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경찰서 경무과 기획·홍보 담당 정성혁

[매일경남뉴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국은 마스크 열풍이다. 길에 사람들은 하나같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출입을 금한다는 상점들도 쉽게 볼 수 있다.

덕분에 전국은 마스크 대란으로, 거창군 또한 예외가 아닌지라 마스크 구매가 쉽지 않은데, 최근엔 본인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약국에서 마스크 구매 시에는 5부제 시행으로 03. 09일 월요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인 분들만 1인 주 2매 구매 가능합니다.(신분증 필요)’와 같은 안전 안내 문자까지 받았을 정도이다.

이런 상황에서, 마스크가 필요한 사람들을 상대로 사이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와 관련된 사례들을 인터넷 카페에서 많이 볼 수 있었다.

그 예로 온라인 마스크 구매 관련 사기 피해 사례가 있다. 작성자는 판매자가 보내준 링크를 통해서 사이트에 접속하여 안전결재를 하였는데, 판매자가 보내준 링크 자체가 가짜 사이트였고, 그로 인해 안전결재를 하였음에도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사례였다.

스미싱 피해 사례도 있다. 작성자는 ‘마스크 무료로 받아가세요’라는 문자를 받고 같이 온 인터넷 주소(URL)를 클릭 하였는데, 악성코드나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이 설치가 되어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는 사례였다.

이러한 범죄의 피해를 입었을 경우엔 최대한 빨리 경찰(112)에 신고를 하고, 안내에 따라 계좌지급 정지 신청을 하는 등 대처를 하면 피해를 줄일 수는 있지만, 100% 줄이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에, 경찰은 사이버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를 활발히 하고 있는데, 인터넷에 ‘코로나19 보이스피싱’을 검색하면 관련 사례, 예방 및 대처법 등 홍보 자료들을 볼 수 있다.

끝으로, 마스크 관련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본인이 가장 당부하고 싶은 말은, 낯선 사람에게 온 문자메시지 인터넷 주소(URL)는 클릭을 금지토록 하고, 지인에게 온 문자메세지 인터넷 주소(URL)의 경우에도 클릭을 자제토록 하며, 클릭을 할 시에는 그 전에 지인에게 직접 연락하여 인터넷 주소(URL)의 출처를 확인하는 등, 돌 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는 신중함을 가지는 것이다.

경남지방경찰청 거창경찰서 경무과 기획·홍보 담당 정성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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