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은 9일 코로나19관련 거창군 14차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코로나19’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거창군에 따르면 현재 거창군 확진자는 총 19명으로 지난 7일 거창19번(경남 82번)확진자를 끝으로 멈춰 섰다.

또한 이날 기준 총 검사자는 471명으로 확진자 19명, 음성판정 452명이고 검사 중인 의사환자는 지난 2월 26일 거창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처음으로 단 한명도 없다.

구인모 군수는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던 ‘코로나19’확진자가 어제와 오늘 연 이틀 동안 발생하지 않았다”며 “경남도에서도 더 이상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점에 비추어 볼 때 ‘코로나19’확산 추이가 한풀 꺾이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확산과 추가 확진자 발생이 주춤하면서 안심기초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아직도 131명의 자가격리자가 있고 잠복기간이 도래하지 않아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더 이상의 확산과 확진자 추가 발생을 경계했다.

한편 확진자가 8명이 발생하고 지역주민 대부분이 자가격리 중인 웅양면 한기리, 군암리, 신촌리 등 인근 마을은 공무원과 산불감시원, 주민자치위원회 등이 주요 출입구를 통제하고 준 코호트격리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거창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이 지역 교통지도와 순찰을 강화하고 마을간 주민 이동 및 타 지역 방문 자제 안내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거창경찰서에서는 지난 8일부터 1일 2회 순찰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9일부터는 경찰서장과 간부급 이상 경찰관이 1일 2회에 걸쳐 직접 순찰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시행에 나섰다.

거창군은 ‘코로나19’ 지역전파 확산을 저지하고 지역 주민과 공무원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선제적으로 취한 웅양면사무소 일시 폐쇄를 방역 후 해제하고 웅양면사무소 소속 전 공무원 자가격리 조치에 따라 5명의 공무원을 배치해 행정 공백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거창군은 ‘코로나19’사태 조기 종식을 위해 ▶소규모 집단감염에 취약한 사회복지 시설(요양병원, 요양시설, 장애인시설, 주간보호시설, 경로당)관리 강화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한 사람들에 대한 관리 강화 ▶종교시설·문화시설(pc방,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 강화 등 3대 중점 대책을 마련해 실행한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의 지역사회 전파로 야기될 수 있는 군민 불안과 행정공백을 우려해 11일부터 해제 시까지 군청 내 15개 부서 근무자 중 담당계별 1명씩 청소년수련관(기획예산담당관실, 행정과, 미래전략과, 민원소통과, 재무과, 문화관광과, 행복나눔과, 건설과)·한마음도서관(경제교통과, 안전총괄과, 산림과, 환경과)·종합사회복지관(복지정책과, 도시건축과, 의회사무과) 등 3개소로 분산해 근무토록 한다.

아울러 ▶군민안심 대책 및 캠페인 전개(대군민호소문, 예방수칙,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물, 마스크1매 전 세대 우편 발송·관내 관공서 및 기업체 조기귀가 협조 요청·확진자 방문 업소 클린존 마크 부착·취약계층 모니터링·학원 휴원 요청) ▶군민 외부 출입 자제 및 외부사람 유입 차단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추진 ▶확진자 및 접촉자 동선 파악 마스크 공급 및 기부금품 모금 운동 전개 ▶자가격리자·확진자·자가격리자의 접촉자 등 안심대책 등을 선제적 행정을 추진한다.

구인모 군수는 “우리 군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 종합대책 발표 이후 대구·경북 지역 및 타 지역 출입 자제 분위기 조성에 협조하고 마스크 및 성금 등의 기부로 나눔행사에 동참해 준 군민들과 관내 유관기관과 사회단체에 감사드린다”며 “특히 군정에 적극적인 협조와 응원을 보내면서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홍보 및 정보제공을 해준 언론인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