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진자가 발생해 자가격리, 지역차별 등으로 주민 사기가 저하되고 마음에 상처를 입고 있는 웅양면 지역 주민의 마음 치유에 보탬이 되고자, 4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보건기관 진료비와 예방접종비를 면제한다고 26일 밝혔다.

면제 내용은 웅양면에 주소지를 두고 거주하는 주민으로 웅양면 소재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2개소(강천,하성)에서 진료를 받고 발생하는 본인부담금과 예방접종비용이며, 면 주민 1,917명 중 65세 이상 851명은 거창군 대상으로 면제를 받고 있으며 금번 시행으로 65세 이하 1,066명이 면제 혜택을 볼 수 있다.

군은 웅양면에서 확진자 8명이 발생하고 65명이 자가격리 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정신적으로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어, 「거창군 지역보건의료기관 등의 진료비 및 수수료 징수 조례」의 신종감염병 발생지역 면제 규정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웅양면 지역 주민들이 자가격리 등 경제활동 중단으로 경제적 심적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 이번 면제 조치가 마음의 위안과 생활비 부담 해소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보건민원담당(☎ 940-839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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