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아래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이 멈춘 지 19일째인 26일 오후1시 기준, 13명 완치자가 퇴원했고 입원 치료 중인 6명도 건강상태가 호전되고 있어 퇴원을 위한 검사가 속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거창군의 경우 지난 2월 26일, 코로나 19 첫 입원자가 생긴 이후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하다 지난 3월 7일부터 확산세가 꺾였다. 그러다 지난 14일에는 확진자 중 두 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으며 연일 완치자 퇴원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 23일 퇴원한 거창 10번 확진자는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가 고열이 지속되자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옮기며 긴장을 했지만, 다행히 건강이 호전돼 완치되어 퇴원했다.

거창군에 따르면, 이날 현재 코로나19 관련 총 검사자는 586명이고 검사결과 확진자 19명, 음성판정자 567명이며 자가모니터 중인 격리자는 1명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준전시상황에 준하는 국가재난 위기에도 거창군민들이 보여준 저력은 위대했고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돋보였다”며 “유래 없는 바이러스 지역전파 확산 방지와 군민 고통분담에 6살 어린 아이부터 익명의 기부자, 각급기관단체, 기업체, 군의원과 공무원 그리고 수많은 군민들에 의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기부행렬에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입원 환자와 격리자는 지역전파 확산 방지와 나머지 군민들의 건강을 위해 입원하고 자가격리 수칙을 준수한 측면이 있다”며 “그 분들이 일상으로 돌아오면 그 동안의 고통을 위로하고 고마움을 전하는 따뜻한 격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남은 6명도 비교적 건강상태가 좋아서 다행이고, 특히, 그중에 70대 중·후반인 환자 2명에 대해 계속 모니터를 하고 안부도 확인 중인데, 젊은 사람 못지않은 건강상태라서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거창군은 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소를 불어넣고 조속한 일상생활 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수립해 위기극복에 총력을 기울여 모든 군민이 안심하고 사는 거창군을 만드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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