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태진 함양군의회 군의장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황태진 함양군의회 의장이 27일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4.15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미래통합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태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황 의장은 이날 미래통합당 경남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후 내놓은 입장문을 통해 “정들었던 미래통합당을 잠시 떠나려 한다”며 “무소속 김태호 후보를 도와 낙후된 서부경남은 물론 우리 함양군의 더 큰 발전을 위해 함께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적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무소속 후보를 돕는다는 것은 오랜 당원활동을 해온 저로써 용납이 되지 않아 탈당하게 된 점을 이해해 달라”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황 의장은 김태호 후보가 그동안 여러 험지에 출마해 당선과 낙선을 하며 헌신했는데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이번에도 험지 출마를 강요한 점을 언급하며 “더 이상의 강요는 부당하고 김 후보에게 경선 기회를 주지 않은 것은 대단히 불공정한 처사이고 불합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의장은 “공관위가 김태호 후보에게 납득이 되지 않은 이유로 헌신을 강요하는 상황에서 김 후보는 고향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온몸으로 호소하는 모습에 진정성을 느꼈다”며 “과연 누가 고향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지 판단하셔서 그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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