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미래 통합당 강석진 후보가 6일, 거창장날을 맞아 거창시장 앞에서 거리유세를 벌였다. 이날 강석진 후보 거리유세장에는 미래통합당 중앙선대위 백경훈 대변인, 경남도선대위 관계자, 현직 도·군의원들과 당원 및 지지자들이 대거 참여해 세를 과시했다.

특히 선거법 개정으로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선출하기 위해 창당한 비례 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 1번을 받은 윤주경 후보와 당직자들이 자매정당으로서의 결속을 확고히 하기 위해 함께 참여했다.

강석진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참석한 미래통합당 중앙선대위 백경훈 대변인은 “미래통합당 경남도당위원장직을 수행하면서 다소 지역구 민심챙기기에 소홀함이 있을 수도 있는 강석진 후보를 지지하면서 미래통합당 총선 승리에 힘을 보태주고 계시는 거창군민과 미래통합당 당원들께 감사드린다”며 큰절로 인사했다.

백 대변인은 “강석진 후보는 초선 국회의원으로서는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할 충실한 의정활동으로 여야 국회의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다선 국회의원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미래통합당의 소중한 자산이다”며 “이번 총선에서 그냥 당선이 아니라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될 수 있도록 군민들께서 투표장에 나오셔서 기호2번 강석진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유세차량에 오른 미래통합당 이홍희 거창군의회 의장은 “강석진 후보는 4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 의원이며 초선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경남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될 정도로 일 잘하는 일꾼으로 인정받고 있다”라며 “거창대성고등학교 기숙사 신축비, 교육환경시설개선비 등 관내 4개 고등학교에 81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거창 명운이 달려있는 명품교육도시 브랜드를 확고한 위치에 올려놓고도 생색내지 않고 일만하는 강석진 후보”라고 소개하면서 이런 사람을 국회로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의장은 “황교안 대표가 공천 탈락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한 사람은 ‘영구입당불허’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총선에서 승리해 입당을 하겠다고 하는 후보가 있다. 이는 탈당과 복당을 제 맛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오만함이 아니겠느냐”면서 “당의 공천에 불만을 품고 탈당한 김태호 후보는 아무리 돌아오고 싶어도 미래통합당으로 영영 돌아오지 못하게 됐다”라며 당을 잠시 떠났다가 당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한 김태호 후보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무소속 김태호 후보는 이명박 정권 시절 국무총리 후보로 내정됐다가 청문회 과정에서 수많은 비리와 거짓말 의혹으로 청문회도 통과하지 못하고 국무총리 후보자에서 사퇴했다. 그렇게 3주도 버티지 못한 후보가 당선되어 야 겠느냐”고 반문하고 “이 지역 발전을 위해 뭘 했는지 묻고 싶다. 도지사 하면서 특별히 한 일 없는 거 알고 있는데, 더 이상 믿을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석진 후보는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느냐 무너지느냐의 기로에 선 중대한 선거”라며 “이 정권의 무능한 실정을 심판하고 자유대한민국으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압도적으로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라고 호소했다.

이어 “현재 정치권 구조로는 현 정권의 실정을 막을 길이 없다. 총선에서 우리가 다수 의석을 확보해 국회의장 의사봉을 가지고 와야 한다. 우리가 한 석이 모자라 국회의장을 못했다. 한 석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됐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강 후보는 “보수가 분열되어 지지하는 분들 마음 상하게 했다. 죄송하다. 하지만 황교안 대표 중심으로 단합했다. 또한 보수 대통합도 이루었다”며 “보수대통합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걷는 대장정이다. 이 대통합의 물결에 참여하지 않고 개인의 출세를 위한 행보를 하는 사람은 분열을 일으키는 것이고 문재인 정권을 도와주는 이적행위”라고 일괄했다.

그러면서 “총선 승리를 통해 정권교체를 이루어내고자 하는 대통합 정신에 반하는 행위를 넘어 대통합 정신을 이어받아 당당하게 공천을 받아 출마한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비수를 겨누며 대결을 자처하고 나선 무소속 후보를 이번 총선에서 절대 선택해서 안 된다”며 공천배제에 불만을 품고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택한 김태호 후보를 겨냥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한편 강석진 후보와 지지자들은 최근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단 한번도 김태호 후보에게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영향을 받은 듯 이날 거리유세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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