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한들신문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 농가에서도 제철 맞은 봄나물을 내놓고 있다. 지역 먹거리 판매장인 ‘거창푸드종합센터’에는 산머위, 눈개승마, 쑥, 방풍나물, 머위, 돌나물, 원추리나물 등 다양한 봄나물을 팔고 있다. 거창 농가들이 직접 재배하거나 산에서 딴 나물들이라 믿고 먹을 수 있다.

냉이와 달래 등 봄나물의 향긋하고 쌉싸름한 맛이 온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대표적인 봄나물인 냉이, 달래, 머위, 쑥 등은 맛도 좋고 영양소도 풍부한 참살이 음식으로, 건강에도 이롭다.

방풍 나물은 미나리과 식물로, 유기산과 만니톨이 풍부해 약재나 차로도 애용된다. 또, 머위는 비타민 에이(A)와 비(B)가 많고 칼슘이 풍부해 효능이 남다르다.

봄나물 중에 ‘작은 마늘’로 불리는 달래는 위염과 불면증을 치료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원추리와 고사리, 두릅 등은 독성이 있는 만큼 끓는 물에 데치고 찬물에 오래 담갔다가 먹어야 한다.

특히, 도시 도로나 도심 하천가에서 자란 봄나물은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에 오염됐을 가능성도 있어 먹지 않는 게 좋다.

거창푸드종합센터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가격대도 저렴하다. 200~300g 포장 기준으로 200~300원 저렴해졌다. 현재 머위 3,000원, 원추리나물 2,500원, 방풍나물 3,000원 등으로 판매하고 있다.

농가들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소비가 줄어 비교적 저렴한 값에 봄나물을 출하하고 있다.

거창푸드종합센터 관계자는 “몸에 좋은 봄나물을 식탁에 올려 건강도 챙기고 농민에게 도움을 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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