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은 지난달 27일부터 매주 금요일 일제 방역의 날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11일, 자원봉사센터와 생활공감정책참여단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방역단 24명과 함께 거창시장 방역활동에 직접 참여 거창지역 코로나 무풍지대 만들기에 나섰다.

또한 학교의 개학을 대비해 운영하는 일제방역의 날은 바이러스 차단을 넘어 ‘경제·심리·생활’영역의 방역으로써 일상 복귀를 지원하는데 방점을 찍었다.

특히, 코로나 국면에서 전통시장은 마트 쪽으로 고객을 빼앗기면서 대표적으로 초토화된 곳이다.

이날 합동방역에는 생활공감 정책참여단 10명, 자원봉사센터 3명, 개인봉사 4명, 공무원 7명이 참여해 거창시장과 시외버스터미널, 버스와 택시 승강장 일대 소독에 나섰다.

합동방역에 참여한 이정용 시장번영회장은 “그동안에도 시장을 통한 감염은 전혀 없었다. 너도 나도 어렵기 때문에 버티고는 있지만 결국, 군민들이 일상으로 돌아와야 시장도 다시 살아난다. 앞으로도 깨끗한 위생 관리로 안심시장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를 완전히 극복하기 위해서는 코앞에 닥친 총선과 개학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생활방역과 심리방역에 화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같이 소독기를 짊어진 구인모 군수는 “코로나를 완전히 청소할 때까지 생활 속 방역은 지속돼야 한다”며, “오늘 방역은 상인들의 심리, 재래시장의 부활, 군민과 함께하는 성격이므로 시장살리기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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