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은 16일 군청 상황실에서 거창일반산업단지 및 가조온천 관광지 내 투자자 2개사와 투자금액 135억 원, 고용인원 70여 명 규모의 투자유치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한 ㈜와이엘이(대표 배종국)는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등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납품하는 선박구성 부분품 제조업체다. 최근 신규 주문량이 늘어 공급물량을 맞추기 위해 신축 부지를 찾던 중 교통, 투자보조금 지원 등을 고려해 최종 거창일반산업단지로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

또한 패밀리관광호텔(주)(대표 김재현)은 광주대구고속도로 확장, 항노화힐링랜드·친환경대중골프장 조성 등으로 관광객 수요 증가와 기존 숙박시설 부족문제를 해결하고자 가조온천 관광지에 힐링과 치유중심의 가족호텔을 건립하게 됐다.

거창군은 그동안 호텔이 없어 외부행사 진행에 애로가 있었으나 이번 관광호텔 건립으로 대외행사 유치는 물론 승강기안전기술원 교육생 숙소 해결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승강기허브도시 거창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줘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협약 체결로 인구증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군에서는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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