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이 공모 단계에서부터 심의, 지원을 하던 주민제안 농정공모사업을 올해 처음 거창군농업회의소(회장 추연백)가 직접 주관하여 심의하고 결정하는 민관협치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5천만원 소액이지만 시행 후 평가를 통해 주민참여형 농정공모사업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다수의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을 또는 공동체의 공동사업을 지원하며, 서류심사와 아울러 주민평가단이 직접 평가를 하는 이색적인 공개발표회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거창군농업회의소가 주관하여 공개발표대회를 개최하는 취지는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농민이 직접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개별적인 주장이나 요구가 아니라 상호 검증을 받고 제안의 실효성을 확인하는 실험적인 웅변의 자리를 만들고자 함이라고 밝혔다.

공모서류는 거창군농업회의소 홈페이지 공지란이나 직접 방문을 통해서 받을 수 있으며, 응모기간은 5월 11일부터 22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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