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은 지난 1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거창 문화도시 기획 및 활동가(이하 문화도시 활동가)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거창문화 동당동당’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거창문화 동당동당’은 한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거창 문화도시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표현한 거창 문화도시 라운드테이블의 별칭으로,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개최하지 못하다가 올해 들어서 첫 모임을 가졌다.

특히,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3일까지 군에서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한 문화도시 활동가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군은 당초 10명 내외로 활동가를 선발하고자 하였으나, 예상 밖에 많은 군민들이 신청해 거창 문화도시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신청자 전원을 문화도시 활동가로 선발해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기로 했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은 참석자들의 간단한 소개와 활동가로서의 포부를 말하는 시간을 가진 후, 남원 문화도시 사무국 진영관 사무국장과 남원 문화도시 실행주체인 롤링필름 함경록 대표를 강사로 초청해 ‘진짜 문화도시를 만들어가는 남원의 시민참여 과정’과 ‘문화도시 남원의 변화와 나의 활동’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해용 문화관광과장은 “첫 모임이라 다소 경직된 분위기에서 진행되기는 했으나, 앞으로 지속적인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이런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녹아내리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매주 수요일은 ‘거창문화 동당동당’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는 날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지난 2월 ‘경상남도 지역혁신 신사업 지원사업’에 거창 문화도시 사업이 선정돼 경남도로부터 구체적 사업계획 보완과 문체부 공모사업 준비를 위한 컨설팅을 지원받아, 경남연구원과 함께 동당동당 라운드테이블뿐만 아니라 다양한 거버넌스 활동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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