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정부·도 핵심과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도민이 체감하는 정책실현을 위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를 실시했다.

도는 18개 시군의 '19년도 실적을 대상으로 국가 주요시책을 반영한 정부합동평가 연계 91개 지표와 도 역점시책 31개 지표에 대해 평가했다.

이번 평가는 기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 방식으로 개편해 시군 간 단순 경쟁에서 벗어나 목표달성에 주력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함으로써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실현하고자 했다.

도는 '19년도 각 시군에서 추진한 실적에 대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도 부서지표 담당공무원 및 분야별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총 157명의 합동평가단 평가를 통해 공정성을 높였으며, 최종검증을 거쳐 평가결과를 확정했다.

정부합동평가 부문은 진주·통영·김해시와 함안·남해·거창군이 각각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도 역점시책 부문에서는 진주·김해시와 하동·산청군이 각각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평가결과 ▶자치단체 발주공사 사고사망자 수 감소율 ▶장애인공무원 신규채용 실적 달성도 ▶사회적가치 공유확산을 위한 경남혁신 포럼참여 및 ▶범죄예방 환경도시 조성 지표 등에서 대부분 시군의 목표달성도가 높았다. 이는 해당지표 달성으로 도민이 안전한 경남과 소외계층의 복지 등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하는 가맹점 1만, 사용자 10만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창원시) ▶공공건물 순록이끼를 활용한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동 만들기(하동군) ▶빈집활용 청년커뮤니티 공간 마련을 통한 청년친화도시, 청년정책 수립(남해군) 등 시군의 다양한 우수사례를 발굴은 소상공인과 청년을 지원하고, 미세먼지 저감 등으로 도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했다.

평가결과 우수시군에 대하여, 총 20억 원의 재정인센티브를 시군별 성적에 따라 배분하여 지급하고 우수 유공 공무원에게는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박일웅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향상에 기여한 시군의 노력에 감사드린다.” 며 “경남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반영된 국·도정 과제에 대해 시군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시군의 협조를 당부했다.

도는 목표달성도 및 우수사례 선정 등 평가결과를 전 시군에 전파해 부진지표 대책마련 및 벤치마킹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향후 시군 합동평가를 보완해 국가주요시책 등이 반영된 2021년 정부합동평가(행정안전부 주관) 지표에 시군 적용을 확대하고 상시 실적관리로 도민이 정책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군 관심도 제고 등 동기부여를 위해 정책수행 과정의 노력도를 반영한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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