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구인모 거창군수는 일요일인 7일 휴일도 반납한 채 고제면과 웅양면 우박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꼼꼼히 챙기면서 피해 농가 농심을 위로했다.

거창군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4시경 20분간 내린 우박(지름 0.5~3cm)으로 인해 고제면 봉산리·봉계리·개명리, 웅양면 한기리·신촌리 일대의 사과 과수원에 갓 적과를 마친 어린 사과 열매가 멍이 들고 잎이 찢어지는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구인모 군수는 “지난 4월 저온으로 사과 냉해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다시 한번 피해를 입어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냉해와 관련된 재난지원금은 6월 중 군비로 선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변경된 적과 전 사고보상 기준에 대해서는 중앙에 수차례 개선 건의를 하였으며, 지난 2일 저온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거창을 방문한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이재욱 차관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바있다”며 “이번 우박 피해는 지난 4월 냉해와 별도로 조사하여 사과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우박피해농가 방문에는 이홍희 거창군의회 군의장과 이지역 출신 신재화 군의원이 동행해 피해 농가 민심을 달랬고 관계공무원이 총출동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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