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심재수)는 12일 2020년 거창군의회 행정사무감사 2일차 첫 번째 소관부서인 인구교육과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권재경 의원은 거창군 복합 교육센터 신축사업 관련 정확한 위치 선정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용역부터 진행하는 것을 지적하고 소요예산이 700~800억 원이나 예상되는 대형사업은 주민공청회 등을 통해 군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반영하는 절차를 거친 후 추진해야 하고 용역업체에만 맡겨놓지 말고 행정기관에서 직접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마음도서관의 미회수 도서 현황에 대해서도 회수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미반납 도서를 줄여야한다고 주문했다.

이병주 과장은 “설문을 통해 의견 수렴을 했고 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미회수 도서 회수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운 의원은 월성청소년수련관·월성우주창의과학관·월성캠핑장 등 흥사단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시설에 대한 관리 소홀을 지적하고 캠핑장 내 공연장의 불요불급함을 강조하면서 실효성 있는 어린이 놀이터와 족구장 및 배구장 시설을 조성해서 가족단위 관광객의 접근성 확보에 집중해야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현재 상주하는 전문인력을 줄여 인건비 예산 등을 절약하는 방안도 모색하라고 지적했다.

최정환 의원은 국무총리상 수상과 코로나19 관련 드라이브스루 도서 대여 등 인구교육과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거창대학 지원예산 증액, 복합교육센터 건립, 폐교 일괄매입 정책 수립을 통해 명품교육도시 명성을 이어가고 교육인프라 구축을 통해 인구증가정책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종두 의원은 군수 공약사항 중 하나인 거창대학 4년제 승격 추진 과정에 대해 질의하면서 거창군의 적극적인 방안 모색을 요청했다. 이에 이병주 과장은 지방대 소멸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발 빠르게 나서고 있지만 도립대학인 관계로 정무적인 접근이 필요하고 4년제 승격이 다소 무리가 있다면 학과 신설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순차적으로 경남도와 협의해야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답변했다.

표주숙 의원은 인문학 교육프로그램과 평생학습 축제 등을 통해 교육도시 자부심을 지켜 가는데 전 군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거창향교 활용과 수승대 주변 한옥 체험 및 농촌 체험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면 한다고 제언했다.

박수자 의원은 평생학습 활성화 방안으로 신청과 접수를 인터넷 비율을 70%로 늘린 것을 언급하면서 지역민들의 호응이 좋다면서 ‘이야기 할머니’와 ‘가족과함께 하는 역사’와 같은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예산을 늘려서라도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는 친가족적인 과정 개발에 집중해서 배움의 가치를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권순모 의원은 폐교 위기를 기회로 삼아 전국적인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함양서하초등학교 사례를 언급하면서 융복합을 통해 대규모 사업을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부시책에 견줄 때 거창은 균형을 맞추고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하고 민관이 협치하는 거버넌스를 형성해서 학부모와 학생, 학교와 동문회 그리고 교육기관과 행정기관이 소통하면서 폐교위기를 극복하고 인구감소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병주 과장은 “인구교육과 주요 업무가 감소하는 인구 절벽에서 거창을 구하고 전국적으로 명성을 더 높이고 있는 교육도시 거창의 자부심을 더욱 고취시키는 것인 만큼 인구교육과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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