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우울감, 무력감 등에 취약한 정신보건대상자를 위한 야외 주간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야외 주간재활프로그램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 생활방역 정착의 일환으로써 증증 정신질환자의 건강한 일상생활 복귀를 돕고자 지난 5월부터 추진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활동이다.

거창군보건소 앞 송정택지공원을 활용, 회당 10명의 소규모 그룹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감염증 확산 우려를 완화했으며 다양한 활동요법, 공예요법, 운동요법 등 등록대상자의 신체·정신적 능력 증진을 위해 운영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상자 A모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만 있어 너무 갑갑하고 우울감이 심했는데, 야외에서 하는 활동요법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일상의 즐거움을 되찾았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조춘화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이러한 활동을 시작으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철저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하며 지역 군민의 정신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추진되기를 바란다”며, “건강한 일상생활 속으로의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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