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권순모 거창군의회 의원이 18일 열린 농업축산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면 지역의 보육은 농업 관련 부서에서도 책임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권순모 군의원은 “여성농업인센터가 운영하는 어린이집이 폐원됐다. 원아 수 감소가 이유인데, 원아 수가 정원에 못 미친다고 폐원시키는 것은 인구증가 정책에 역주행하는 것”이라며 “인구교육과도 그렇지만 농업기술센터에서 여성 농업인 복지나 지원 문제와 관련해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면 지역이나 읍에서 떨어진 외곽 지역의 여성농업인들의 경우 양육과 보육, 육아문제에 부딪치면 읍으로 이사를 오거나 아이를 거창읍에 맞기고 또 다시 농장으로 가서 일을 하는 2중고 3중고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라며 “여성농업인 복지 차원에서 농업기술센터가 책임을 갖고 주상 어린이집 폐원을 막거나 더 지원을 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이런 인프라 하나하나가 인구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라며 유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향후 대책을 수립하거나 면단위 보육환경에 대한 고민, 여성 농업인에 대한 지원을 고민하고 있다면 따로 보고하거나 설명을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에 손병태 농업축산과장은 “관련 부서와 협의해 의원님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추후 방안이 제시되면 보고 드리겠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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