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은 지난달부터 진행하고 있는 걷기 참여 인증 ‘걸어보고서’ 비대면 행사가 전 연령층의 적극적인 참여로 걷기 붐을 일으키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제한된 일상 속에서 개인 또는 가족 단위로 야외 걷기 운동을 통해 지친 심신 위로와 면역력을 키우기 위한 코로나19 시대에 안성맞춤인 비대면 야외 프로그램으로, 날마다 참여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 사업의 시작은 지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했으나 폭발적인 참여로 2,000명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거창 곳곳의 아름다운 걷기길 명소를 알릴뿐만 아니라 지역 내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걸어보고서 가입 회원 수는 970명을 돌파했고, 걷기 인증 등록은 1,700여 건에 달한다.

특히, 유아 동반 가족에서 노년층까지 전 연령층이 참가해 다양한 걷기 운동 사례를 공유하고 코로나19 극복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온라인 속에서 활발하게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걷기 길은 총 5코스로 창포원, 거창항노화힐링랜드(출렁다리 입구), 북상 월성계곡 서출동류 물길 트레킹길, 건흥산(거열산성), 잠두봉 등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신체활동량이 많이 위축되었지만, 새로운 일상에 맞게 다양한 방식의 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민의 건강역량을 키워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건강증진담당(☎940-8323, 8372)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