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청군 딸기 포장박스 100만매 공동구매 개별농가 지원에서 일괄구매 배부 방식으로
[매일경남뉴스] 산청군이 통합 딸기 브랜드 ‘산청딸기’의 포장박스를 개별 농가 구매방식에서 군 직접 일괄구매 후 배부 방식으로 전환한다.

22일 군은 오는 12월까지 ‘산엔청’ 공동브랜드 사용승인을 받은 딸기작목반, 372개 농가에 100만매의 ‘산청딸기’ 포장박스를 배부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까지 딸기 포장박스 제작비를 해당 농가에 예산으로 지원, 농가에서 개별 구매하도록 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군에서 입찰을 통한 공동구매 후 박스 현물을 농가에 직접 배부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그 결과 공동구매로 납품단가를 낮춰 약 9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특히 농가에 필요한 수량과 납품시기를 사전에 파악해 직접 배부함으로써 농가가 박스구매와 납품에 신경 쓰지 않고 농사일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군은 지난해 작목반 마다 다르게 사용해 오던 딸기 브랜드를 ‘산청딸기’로 통합, 표준 포장박스 디자인을 새로 개발했다.

표준화된 산청딸기 포장 디자인의 주제는 ‘감동 산청딸기’다.

산청딸기의 맛을 ‘감동’이라는 단어로 부각했다.

감동의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놀란 표정이 강조된 딸기 캐릭터로 표현했다.

산청딸기는 4년 연속 대한민국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800여 농가에서 한 해 1000억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효자 특산물이다.

군 관계자는 “산청군의 공동브랜드인 ‘산엔청’과 명품 ‘산청딸기’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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