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0201201102305.jpg][매일경남뉴스] 산청군은 1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0년 도로정비 점검평가 경남도 시군 평가 결과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10월 30일부터 11월 10일까지 11일간 18개 시·군의 지방도 및 시·군도를 대상으로 현지확인과 춘·추계 도로정비 상태평가 실시 후, 최종 평가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평가는 ‘도로법’ 제50조 및 도로유지·보수 등에 관한 규칙 제6조, 제13조에 의거 12개 지표 40개 항목에 따라 진행됐다.

포장도보수, 도로시설물 청결상태, 월동대책, 배수시설정비·안전시설 정비 등에 대한 사전평가를 실시 후 현장평가 및 사후평가 점수를 합산해 결정한다.

산청군은 춘계 도로정비 점검 평가 후 지적사항 개선 계획을 수립해 미흡한 점을 보완하는 한편 추계도로정비평가를 면밀히 준비했다.

그 결과 이번 평가에서 겨울철 제설준비, 노후도로의 포장도 보수, 위험도로의 안전시설 정비 등 10개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편 산청군은 지난해부터 2024년까지 1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길이 좁고 돌아 나올 공간이 없어 버스가 들어가지 못하는 마을 12곳 대상으로 ‘버스 진·출입도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차량흐름 개선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산청읍·시천면 진입로를 비롯해 신안면 문대리에도 각 지역별 맞춤형 회전교차로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지리산으로 향하는 관문인 단성IC 입구에도 회전교차로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지역주민들의 생활편의를 높이기 위한 마을 안길 정비 등의 사업도 꾸준히 추진 중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민불편을 해소하고자 도로시설물 개선과 유지보수를 위해 노력한 결과”며 “앞으로 청정 산청에 걸맞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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