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청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코로나19 방역조치 강화
[매일경남뉴스] 산청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시에 따른 조치로 지역 내 모든 공공시설을 휴관조치하고 덕산, 단성 목욕탕을 오는 31일까지 폐쇄한다고 9일 밝혔다.

산청읍과 신안면 등 지역 내 다른 목욕탕들은 31일까지 지역 내 거주자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출입을 통제할 예정이다.

동의보감촌 내 산청한방가족호텔 사우나와 다산콘도 약초탕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장기 휴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종교시설과 식당, 카페,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중적인 방역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연말연시 모임·행사 멈춤 범군민 운동’을 추진한다.

특히 군은 앞서 지난 11월27일부터 모든 공무원에게 퇴근 후 사적모임을 갖지 말 것을 지시했다.

한편 지난 4월 첫 발생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산청군에서는 두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산청 2번 확진자는 경남 747번(진주 106번)의 접촉자다. 지난 8일 경남 74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같은 날 검사를 실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산청 2번 확진자는 혼자 거주하고 있으며 이동동선 확인 결과 다행히 다른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산청 2번 확진자를 마산의료원으로 이송하는 한편 거주지 등의 방역조치를 완료했다.

현재 확인된 사항 외에 추가로 확인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경남도 역학조사팀과 합동으로 감염원과 감염경로 접촉자 등을 파악해 신속히 알릴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주민 여러분께서는 외출을 삼가 주시고 손씻기와 기침시 옷소매로 입가리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주시길 바란다”며 “발열, 기침, 콧물 등 자가 증상이 있는 경우 지체 없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99) 또는 산청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970-7531~4)로 우선 신고하고 안내에 따라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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