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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은 거창사건추모공원에 식재된 튤립 35,000본과 팬지 12,000본이 오는 16일경 만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1월에 식재한 아펠톤 등 10여 종의 튤립은 추운 겨울을 땅속에서 보낸 후 따스한 봄기운을 머금고 각양각색의 자태를 뽐내며 싹을 틔웠고, 오는 5월에는 거창사건추모공원 전체를 팬지와 함께 형형색색의 명품 튤립으로 수놓을 전망이다.

 

또한, 올해 제70주년을 맞이해 거창사건 희생 장소를 찾아 추모하는 거창사건 순례인증행사도 지난달 8일부터 순례 장소 5곳 중 4곳을 방문하여 인증을 완료하면 5천원 권 커피쿠폰을 증정한다.

거창사건추모공원을 찾은 한 방문객은 “튤립과 팬지를 눈으로 힐링하고, 순례인증 커피도 맛볼 수 있는 쉼 시간을 선물해줘서 감사하다”며 관람소감을 밝혔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코로나19로 피로감이 누적된 군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연중 꽃향기를 감상할 수 있도록 올해 경관특화단지를 신규로 조성하고 있다”며, “오는 5월에는 튤립과 유채꽃단지, 8월경 해바라기단지, 10월경 코스모스단지를 계획 중에 있어 거창사건추모공원을 방문하시어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거창사건사업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거창사건추모공원을 방문할 때에는 2M 거리두기와 마스크착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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