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만화

그 누가 말했던가?

사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만물이 소생 하고 생기가 넘치는 신성(神性)한 사월을 그 누가 잔인하다고 표현 했을까?

작금의 거창이 그러한 처지에 놓여 있다. 비난과 혼란과 민심이 팽배해짐을!!

거창군의 수장(首長)이 선거와 관련하여 위기에 처해 있는 모습이 안쓰럽고 애처로워 보이지만 이 또한 본인의 몫이요. 군민들의 몫이다.

진실은 정의를 바로 세운다는 말이 있듯이 진실은 사회정의로 다가올 것이다. 위선(僞善)과 독선(獨善)이 진실을 가릴 때 혼란과 부패는 창궐(猖獗)하는 것이다.

진실함 없이 자신들의 입신(立身)과 영달(榮達)을 쫓다보니 민의를 저버리고 몰래 추진한 교도소(구치소)가 그러하다. 법무부가 입지선정이 부적합하다고 두 번이나 반려(伴侶)함에도 3만 거짓 서명부를 조작하여 외면(外面)하였고 합천 유치설도 거짓으로 드러났으며 법원 이전과 출입국 관리 사무소 또한 아직까지 확정된 바 없다.

이것은 법무부로부터 문서로 답신 받은 내용이다. 이러함에도 거창군은 법조타운 이라는 허울로 군민을 현혹(眩惑)하고 있다, 그곳에는 교도소만 있을 뿐 이다.

무기력한 거창군 의회도 기능 상실 속에서 헤매고 있다. 거창이 어려움이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민들이 동의하지 않는 외유성(外遊星)연수를 다녀왔고, 내기 족구로 물의를 일으키고 민의(民意)를 찾지 않고 자신들만의 리그를 하고 있는 것이다.

거창의 현안인 교도소 문제, 무상 급식 문제, 승강기 대학문제 등 굵직한 현안들이 민심을 갈라놓고 있음에도 중재(仲裁)를 모색 하거나 대안(代案)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 의회가 구성 된지 일 년이 되어가고 있지만 의원 입법 발의는 두건 밖에 되지 않았고 행정 편의주의에 의해 군(君)에서 상정하는 행정조례 개정밖에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거창 군민들이 원하는 청정 거창, 교육 도시와 군(君)이 외치고 있는 창조 거창을 실현 하기위해서는 군 의원들의 활발한 입법 활동이 있을 때 실현 가능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표(標)를 쫒아 행사장을 누비고 대안(代案)없는 인기성 발언만이 난무할 뿐이다. 거창의 언론 또한 그러하다.

상업성에 치우쳐 받아쓰기 하는 신문(新聞), 현장을 찾아다니며 발로 뛰어야하는 기자의 정성 부족, 중용(中庸)을 지키지 못 하고 치우치는 기사(記事)들 등에 의해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하고 있다.

그에 반해 기존 신문과의 차별화를 선언하고 새로이 출범 하는 한들 신문에 기대를 해 본다.

흔들리고 있는 거창!!! 리더의 부재 속에 군민(君民)들은 시름하고 있다.

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공무원들은 고군분투 하고 있으나 몇몇 해바라기를 쫓는 공무원들은 자신만의 입신을 위해서 권력을 좇아다니는 모습이 안쓰럽고 애처로워 보인다. 건전한 비판, 대안이 제시되는 비판이 필요한 시점이다.

서로 서로 위로 하고 격려 할 때 거창은 이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미래(未來)로 나아가리라 감히 한 말씀 띄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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