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림고등학교(이정현)는 지난 9월 4일부터 12월 16일까지 전교생 중 희망하는 40명을 대상(각 20명씩 2반 구성)으로 매주 수요일 방과 후 교내 도서실에서 10주간에 걸쳐 디베이트 특강을 실시하였다.

마지막 날인 12월 16일에 “학교 폭력 방관자 처벌을 강화해야한다.”란 주제로 토론대회를 실시하였는데 총 8팀이 리그전을 펼쳤다.

디베이트 토론 대회는 특정한 논제에 대해 찬·반으로 팀을 나눠 토론을 펼치고 심판이 점수로 판정해 승자를 정하는 일종의 지식 스포츠다. 입론·반론·요약·최종변론 등 각자 역할을 맡아 정해진 시간 동안 의견을 제시하고 교차 질의를 통해 상대 의견을 반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특강에 참여한 2학년 김민 학생은 "토론을 직접 준비하고 해보는 과정에서 상대방에게 논리적으로 이야기 하는 방법을 배웠다. 평소에 친구들에게 내 생각을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것이 무척 어려웠는데 이제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현 교장은 “이번 토론 대회를 발판삼아 학생들이 하나의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서로 소통하며 팀워크를 다지고 문제해결능력 뿐만 아니라 사람들 앞에 나가서 자신 있게 말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논리적으로 전개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피력하는 것이 익숙해진다면 발표나 면접에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고, 이를 계기로 꾸준하게 우리 학교에 토론 문화가 정착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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