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군수권한대행 안상용)은 최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중남미를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어, 관내 지카바이러스 전파 차단과 예방을 위해 지난 2월 18일부터 지카바이러스 대응 방역소독반을 조기 가동한다고 밝혔다.

방역소독반은 앞으로 2개월간 월동모기 방제 및 모기유충 구제를 위해 서식처가 될 수 있는 아파트지하실, 정화조, 하수구, 물웅덩이 등 180개소 취약지역에 대해 집중방역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군에서는 지난 2월4일부터 3개팀 12명으로 하는 거창군 지카바이러스 비상대책반(반장 보건소장)을 구성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주말 및 공휴일에도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의료기관에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관리지침을 전달해 의심환자 진단 시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도록 하는 등 총력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보건소관계자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를 다녀온 후 2주 이내에 발열․발진․관절통․눈충혈 증상이 나타나면 거창군 지카바이러스 대책반(☏940-9330)으로 신고한 후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집주변의 쓰레기통이나 폐타이어, 빈 깡통, 웅덩이 등의 고인물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모기의 서식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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