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장민철 부군수와 이성복 군의회의장, 한국패시브건축협회 김재엽 기술자문위원, 거창대학 건축인테리과 하종한 교수와 학생, 최영웅 주택조합장과 조합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정도시개발지구 패시브하우스 단지 조성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전국 최초로 패시브하우스에 신재생에너지 태양광과 태양열을 융·복합해 거창읍 송정도시개발지구 내 2롯트 28블럭 7,520㎡에 하나의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에 관한 설명회로, 사업시행에 앞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민철 부군수는 이 자리에서 “송정 도시개발지구 패시브하우스 단지조성사업은 우리나라 주택정책 흐름을 바꿀 수 있고, 거창군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이어질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고효율 저에너지 주택단지를 전국 최고의 모델을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하자”고 말했다.

또한, 거창군과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패시브건축협회는 “거창군과 같은 중소도시에서 에너지 자립도시를 목표로 하면서 전국 최초 패시브하우스 단지를 조성하는 만큼 협회에서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명품단지를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거창군은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2년 전부터 사업지구에 패시브하우스 지구단위 지정과 군 재정지원이 가능하도록 조례 제정, 한국패시브건축협회와 업무제휴 협약체결,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선정, 가조 도리 보건진료소 패시브하우스 건축으로 경험축적과 제도정비 등을 철저히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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