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군수권한대행 안상용)은 지난 11일 대한심폐소생협회로부터 전국 군부 최초로 일반인심폐소생술 교육기관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일반인심폐소생술 교육기관은 전국에 12개소이며, 보건기관은 경주시보건소 1개소만 있다.

일반인심폐소생술 교육기관은 전국 일반인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AED)사용법과 질병관리본부의 표준 심폐소생술 프로그램 2~4단계 교육과정을 할 수 있도록 대한심폐소생술협회(KACPR)에서 지정한 기관을 말한다.

이번 지정을 통해 보건소에서는 심폐소생술 교육과정을 수시로 개설하여 일반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 또한 대한심폐소생협회(KACPR)의 심폐소생술 일반인 강사가 되기 위한 과정 중 심폐소생술 일반인과정(3시간)과 참관교육(3시간) 과정을 무료로 할 수 있어, 교육기회가 적은 전국 일반인심폐소생술 강사 희망자에게 큰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에서는 교육기관으로 인정을 받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자체예산을 투입하여 보건소 직원 14명을 심폐소생술일반인강사로 육성했다. 심폐소생술 교육에 필요한 심폐소생술 마네킹(성인, 영아)과 교육용 자동제세동기를 구입하는 등 지속적인 예산 투입과 노력으로 지정기준에 적합하여 대한심폐소생협회로부터 교육기관으로 인증을 받게 되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심폐소생술 교육은 골든타임 4분 안에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기적의 손을 양성하는 것으로 심폐소생술 보급 확산으로 전 군민이 심폐소생술을 가능토록 하여 작지만 강한 선진 응급의료 거창 건설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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