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양 동문사거리에서 범대위와 함양시민단체가 '아름다운 거.함.산연대를 선언하고 집회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학교앞교도소를반대하는범거창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5월1일 함양동문 사거리에서 ‘아름다운 거.함.산 연대’ 결성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성명서 발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30여명의 거.함.산 대표자들이 모여 거.함.산 지역에서 일어나는 전반적인 사안들에 대한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향후 거.함.산 지역의 모든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해서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민심을 외면하는 정책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데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칭‘아름다운거함산 연대’는 신성범 거함산 지역구 국회의원이 다수 군민들의 민의를 외면하고 일부 소수 추종세력들과 부화뇌동해서 아름다운 거함산 지역을 황폐화시키고 있다면서 분노의 목소리를 높혔다.

그들은 거창교도소 건립과 관련해서 군민의 70%가 도심학교 근처는 부적절하다면서 이전을 요구하는데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잔연환경 훼손뿐만 아니라 지역발전에 백해무익한 지리산댐 준설을 고집하는 이유를 도저히 납득 할 수없고,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상임위 소속이면서도 자신의 지역구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무상학교급식이 중단되어 사회적 혼란을 겪고 있음에도 뒷짐만지고 강건너 불구경 하듯 하는 신성범 의원을 강하게 성토했다.

또한 이 지역 국회의원도 아닌 새정연의 서영교의원은 거창교도소가 건립예정부지에는 정말 부적절하고 재정자립도면에서도 엄청난 손실이라면서 위치 이전을 위해 동분서주하는데 정작 이 지역 국회의원인 신성범 의원은 오히려 훼방을 놓고 있다면서 분노의 목소리를 외쳤다.

한편 성명서를 낭독한 함양지역 대표는 “지역 민심을 몰라도 너무 모르고 도대체 무엇을 하는 국회의원인지 이해 할 수 없다”면서 “정녕 이토록 민심을 무시하고 안일한 태도를 지속한다면 ‘아름다운 거함산 연대’는 중대 결심을 하게 될것”이라는 의지를 피력 했다.

아울러 거창 범대위 관게자는 “거창군과 신성범 의원은 더 이상 군민간의 갈등과 분열을 정략적으로 이용하여 민심을 호도하고 군민 에너지를 낭비시키지 말아야 한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범대위가 제안한 ’주민갈등해소위원회‘를 구성해서 군민과의 대화를 통한 소통의 장에 나서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거함산 연대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함양시내를 행진한 후 동문사거리에서 해산했다.

이들은 거창교도소와 함양지리산댐에 관련된 주민들의 의사가 반영되어 하루 빨리 이 문제가 해결되어서 지역 주민들이 화합하고 관과 민이 신뢰하는 아름다운 거함산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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