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군수 양동인)에서는 오는 5월 18일부터 매주 수요일 총5회에 걸쳐 관내 40∼60세 성인 남성 28명을 대상으로 ‘삼저(低)삼고(高) 남성요리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4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남성 중 에너지·지방 과잉 섭취자 분율이 여성에 비해 1.4배나 높았으며, 특히 남성의 칼로리, 지방, 나트륨 섭취량은 여성의 1.4배에 달했다.

이에 거창군에서는 남성들만을 대상으로 ‘삼저(칼로리↓, 나트륨↓, 당↓), 삼고(채소↑, 칼슘↑, 건강↑)’를 주제로 요리교실을 통해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영양교육과 실습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고 나아가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취지로 운영된다.

이번 요리교실은 오삼불고기, 비빔국수, 짜장볶음, 가지소고기찜, 오이소박이, 버섯영양밥을 비롯한 총10가지의 기초한식요리와 일상요리로 진행되며, 삼저삼고 식단을 일상생활에서도 실천할 수 있도록 가정용 식단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평소 요리를 접해보기 어려운 남성들에게 기본적이고 체계적인 조리교육과 실습을 통해 우리의 고유음식이 건강에 미치는 우수성을 알리고, 가사분담의 실천을 통해 보다 친밀한 가족관계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에도 성황리에 운영되었던 ‘삼저삼고 남성요리교실’은 짧은 운영기간이 매우 아쉬웠다는 지난해 참여대상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2016년도에는 총2기(5월, 10월), 각 5주간 운영된다. 요리교실에 참여를 희망하는 40~60세 성인 남성은 5월 13일까지 거창군보건소(건강증진담당 ☎940-8323)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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