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삶의쉼터(노인․여성․장애인복지관, 관장 일광스님)는 5월 4일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쉼터 한마음 노래자랑’을 실시했다. 거창엔젤스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 이번 행사는 복지관 이용자들이 직접 노래자랑에 참가해 다 함께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행사 후 청암사(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소재 주지 상덕스님)의 후원으로 어버이날 맞이 무료점심을 제공해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되었다.

행사장을 찾은 복지관 이용자 최 모(남 73세)씨는, "타지에 있는 아들은 바쁘다는 탓에 자주 연락하지 못해 섭섭함을 느낀다"며 "거창군삶의쉼터에서 어버이날을 앞두고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신나는 공연과 맛있는 점심까지 제공해주니 귀빈처럼 대접받는 기분에 섭섭함을 덜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거창군삶의쉼터 관장 일광스님은 "거창군삶의쉼터가 어르신들의 편안한 쉴곳이 되고, 직원들이 늘 가까이에 있는 아들, 딸의 역할이 되어드리겠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무료급식을 후원한 청암사는 거창군삶의쉼터 이용자들을 위한 ‘건강 태극권 교실’을 진행하며 쉼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에 힘쓰고 있어 더욱 의미있는 무료급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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