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군청 로비 및 복도에서 ‘2014년 경상남도 우수주택 순회전시’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경남 우수주택 순회전시는 경남도가 아름다운 주택건립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해마다 시군 추천을 받아 선정한 주택을 시·군별로 순회 전시하는 것으로, 올해는 함양군 주택 2동을 포함 총 40동이 선정됐다.

함양군 주택 2동은 수동면 하교리 531-1번지 주택과 병곡면 월암리 462-1 주택이다.

군은 지난해 경남도가 권장하는 경사조형지붕과 색채를 이용해 주변경관과 조화롭게 건립된 우수주택으로 시군에서 추천한 총 5개 주택을 심사한 결과 이 2개 주택을 우수주택 취지에 가장 부합한다고 보고 도에 추천, 이번에 최종 선정됐다.

일반 나무구조의 수동면 주택(113.54㎡·건축주 이창용)은 일조와 채광을 확보하기 위해 남향 배치된 주택으로 경사조형지붕으로 자연스럽게 주변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점, 주택 진입부분에 조경을 설치하고 붉은 색 보도블록을 깔아 색다르게 구성한 점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병곡면 월암리 주택(171.76㎡·건축주 정미령)은 주택정면에 데크를 설치해 정원공간과 주택완충공간을 만들어 정원을 가꾸고 휴게시설을 만들 수 있도록 한 점, 침실 천장에 창문을 설치해 별빛과 달빛이 벽면에 은은하게 비치게 계획한 점, 외부마감재를 대나무를 이용한 거푸집을 사용해 단조롭지 않게 연출한 점 등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군관계자는 “건축문화를 선도하는 우수주택을 통해 보다 아름다운 도시 건축물이 조성되길 희망 한다”며 “관심 있는 많은 군민이 찾아와 건축흐름을 감상하시라”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