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군수 양동인)에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국악의 의미를 되새기며 개관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6월 9일(목) 저녁 7시 30분 ‘나라사랑 국악한마당’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문화센터(소장 김순현)는 2001년 6월에 개관하여 지금까지 크고 작은 공연을 개최하여 군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15주년을 기념하고 거창군민의 문화공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는 국내 최정상급 인기국악인을 초청하여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인 국악을 거창군민에게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국악계 대표 스타들이 출연하는 명품 콘서트로 마련돼 새로운 형식으로 선보이는 명창 릴레이 국악 콘서트로 국악의 멋과 현대적 감각이 잘 어울려지는 공연을 해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KBS 불후의 명곡’, ‘국악한마당’의 간판스타 소리꾼으로 활동하고 있는 남상일, 한국 전통의 소리를 대중화 시킨 김영임, 대를 잇는 국민만담가 장광팔, 신들린 창극 배우 서정금 등의 국악인이 출연 해 600여석의 관람석을 가득매운 관객들과 함께하는 흥겨운 가락과 민요로 흥을 북돋웠으며 한치의 흐트림 없는 추임새를 선보여 전통문화에 대한 거창군민들의 높은 수준을 유감없이 보여주어 출연진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 지휘자 이용탁(전 국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이 이끄는 아-홉 국악챔버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가장 한국적이고 서민적이며 감동적인 무대를 연출하기 위해 모든 출연진과 관객들이 하나 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고 이런 거창 군민들의 문화 수준을 익히 헤아려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은 공연을 만들기 위해 문화센터 관계자들이 흘린 노력의 땀방울이 곳곳에 묻어나 있었다.

김순현 소장은 “문화센터가 15년의 오랜 기간 동안 거창군민들의 정서와 문화에 대한 감각을 되살리고 삶의 활력소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노심초사하며 노력한 결실이 공연을 보고 나오는 군민들의 흐뭇한 미소하나로 나타날 때 비로소 영글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문화센터는 거창군민의 문화수준을 더 높이고 정서함양을 통해 행복한 일상을 영위하고자하는 군민들의 소중한 민의를 받들어 더욱 내실 있고 다양한 분야의 공연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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