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13 거창군수재선거에 출마해서 선거운동을 하던 고 변현성 전 경남도의원

암과 사투를 벌여왔던 변현성 전 경남도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아산병원에서 5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변 전 도의원은 거창 토박이로, 대성고교,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나와 LG그룹에 재직하다 지방 정치계에 발을 디뎠고, 2010년 지방선거에서 제9대 경남도의회 의원에 당선, 의정활동을 펼쳤다.

학교앞교도소를 반대하고 외곽지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지난 4.13 거창군수 재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바른 군수의 길을 걷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완주하며 선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선거가 끝난 후 갑작스럽게 건강이 악화되어 입원해서 투병에 들어가 병상에서 암과 맞서왔지만 결국 세상을 등지고 말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거창적십자병원 영안실에 마련되고 발인은 13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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