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여자중학교(교장 김근호)는 지난 26일 저녁, 학부모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훈관(강당)에서 학부모에게 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정보제공과 교육활동에 대한 안내 및 관심과 참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2015학년도 학교교육과정 설명회 및 학교폭력예방 강연회’를 가졌다.

학교설명회에 앞서 현재 경남 학교 무상급식 폐지 문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학교무상급식지키미 거창급식연대추진위 이성호 상임대표가 나와 학교 교육에 있어 무상급식의 필요성과 현행 정책의 문제점, 학부모의 관심과 참여를 바라는 연설로 모두를 집중시키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본 학교설명회는 교사 구영신의 진행으로, 학교장 인사, 올해 학교교육과정과 주요 학사일정, 학교 특색교육과제와 진로 및 동아리활동 소개, 전교직원 소개, 각 학급 담임과의 시간 등의 순서로 이루어졌다.

특히 김근호 교장의 인사말 중 "아이들을 교육함에 있어서 콩나물시루에 물을 주듯이 하라. 자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결코 밑 빠진 독에 물붓기가 아니라 어느새 커서 성장해있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이다. 교사와 학부모는 동업자 정신으로 함께 나가야한다."라는 내용이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샀다.

설명회 중 함께 실시한 학부모 대상 학교폭력예방 강연회에서는 거창경찰서의 이상현 학교폭력전담경찰관이 학교폭력의 실태와 법적 처리과정, 현재 문제시되고 있는 SNS상의 학교폭력 등 실제 학교폭력사례별로 상세히 안내를 하며 학부모들의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자녀들의 폭력예방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는 내용으로 전개되었다.

이번 학교설명회에 참여한 3학년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학교교육활동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좋은 교육이 이루어질 것이고 학교 폭력 또한 줄어들 것 같다"면서, "선생님들께서 학부모들에게 학생들에 대한 좋은 교육과 뜨거운 사랑을 약속한 만큼 학부모 역시 동업자 정신으로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함께 힘을 합쳐야 할 것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학교설명회는 학부모가 학교와 더불어 자녀교육의 공동책임자로서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학부모회를 조직 및 활성화하여 학교교육활동에의 직‧간접적인 참여 기회를 부여하고, 아울러 가정과 학교가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학교공동체의 실현으로 보다 만족스러운 공교육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는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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