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군수 양동인)은 지난 25일 오후 2시,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거창성당 무한사랑봉사단 중ㆍ고등학생 14명을 대상으로, 생명 안전지킴이로 주목받고 있는 심폐소생술 이론과 실습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에 대하여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보건소 일반강사 2명이 성인·영아 심폐소생술에 대한 이론과 실습,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및 이물질에 의한 기도폐쇄 응급처치법에 대한 실습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하여 학생들이 청소년기부터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응급상황 시 필요한 응급처치 방법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

심폐소생술은 갑작스런 심장마비나 사고로 인해 폐와 심장의 활동이 멈추게 되었을 때, 인공호흡으로 혈액을 순환시켜 조직으로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뇌의 손상 또는 사망을 지연시키고자 현장에서 신속하게 실시하는 기술이다. 특히 호흡이 중지돼도 4분 안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게 되면 뇌손상 가능성을 낮추고 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진다고 한다.

한편, 군은 전 군민이 심폐소생술을 가능하도록 만들기 위하여 2012년부터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6년도에는 대한심폐소생협회로부터 군부 최초 일반인 심폐소생술 교육기관으로 인증 받아 현재까지 7회, 121명의 군민이 교육에 참여했다.

교육이 필요한 개인, 기관 및 단체는 거창군보건소 예방의약 담당(☎940-833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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