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군수 양동인)은 최근 경남과 부산지역에서 콜레라 환자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관내에 콜레라균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위생 취약지역인 전통시장에 대한 특별 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통시장은 장날이면 많은 주민들이 식품을 구매하는 장소로, 조금만 위생을 소홀히 하면 콜레라균이 유입될 수 있어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보건소는 외지에서 콜레라균 유입 우려가 있는 어패류 판매업소 7개소에 대해 조기, 고등어, 갈치, 오징어 등을 수거해 콜레라균 검출 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두 불검출로 밝혀졌다.

한편, 보건소는 지난 8월말 경 전 횟집에 대해 수족관물, 칼, 도마, 행주를 수거, 콜레라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도 모두 불검출 됐다.

관계자는 “콜레라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 추석연휴에도 24시간 비상 연락체계 구축과 빈틈없는 모니터링을 실시해 콜레라 외부유입 차단 목표를 계획하고 있다. 주민들은 오염된 물, 날 음식을 먹지 않는 등 철저한 개인위생관리와 음식물을 취급하기 전과 배변 뒤에는 30초 이상 손 씻기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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