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봉사단체 ‘좋은 이웃들’은 지난 8일, 가조면 대학동마을 박 모 씨와 녹동마을 손 모 씨의 집을 방문해 이동식 화장실 설치와 유리 창호를 교체해 주는 작업을 펼쳤다.

20년 전부터 빈집을 무료로 임차해 살고 있던 박 모 씨는 화장실이 현관문 밖에 위치해 있어 이동하기가 불편할 뿐만 아니라, 노후가 심하게 진행돼 ‘좋은 이웃들‘에 서비스연계를 의뢰했다.

‘좋은 이웃들’은 서비스연계 의뢰를 받은 즉시 현장조사를 거쳐 이동식화장실을 직접 설치해 줬다. 뿐만 아니라, 녹동마을 손 모 씨의 유리 창호도 교체해 줌으로써, 어려운 이웃의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섰다.

이해용 가조면장은 “관내 어려운 주민과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해 줘서 참 고맙다. 앞으로도 더욱 민관이 협력해 촘촘한 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거창군 ‘좋은 이웃들’은 지역 자원봉사대 조직으로 복지소외계층을 발굴하고 공적·민간자원과 연계해 어려운 계층을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좋은 이웃들’은 전국 40개소에서 편성·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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