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군수 양동인)은 최근 일교차가 심해 감기 환자가 늘고 있어 군민들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보건소 및 위탁의료기관에서 독감(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을 진행한다.

독감 증상은 38℃ 이상의 갑작스런 발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의 전신증상과 인후통, 기침, 객담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인다. 잠복기는 1~4일로 주로 11월에서 다음해 4월까지 발생되며, 인플루엔자 백신은 70~90%의 예방효과가 있다.

올해 접종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위탁의료기관을 작년 16개소에서 3개소 늘어난 19개소로 확대했다. 지난 22일 의료기관 담당자에 대해 백신관리 프로그램 사용요령 등 예방접종 제반사항과 어르신 친절대응 당부에 대한 교육을 추진했다.

보건소는 군 자체 행사관계로 10월 10일부터 10월 13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3시까지 마을별로 유·무료 예방접종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무료 접종대상자는 주민등록상 관내 거주자 중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의료급여, 생계급여 대상자), 국가유공자, 장애인(1~5급)이며, 유료 접종대상은 관내 거주자 중 만3세(36개월) 이상의 접종 희망자이다. 유료 접종비는 1인당 8,000원이다.

위탁의료기관에서는 전국 동시에 10월 4일부터 11월 15일까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소지에 상관없이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추진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읍 지역은 혼잡해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이 있으니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단골 병원 이용을 부탁드린다. 접종 시에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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