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군수 양동인)은 18일부터 아토피 안심 베이킹 교실 대상자를 모집한다. 베이킹 교실은 관내 주소를 둔 아토피와 알레르기 질환관리에 관심 있는 학부모 20여 명을 모집해, 11월 9일부터 주 1회 총 5주간 운영된다.

아토피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과 반복적인 습진, 건조증을 동반한 알레르기성 만성 피부질환으로, 보통 음식물이나 흡입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특히 달걀, 생우유, 밀, 땅콩 같은 것은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기 쉬운 음식이며, 아이에 따라 특정한 음식에 한해 증상 악화가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아토피 환아의 간식을 고르기가 여간 쉽지 않다.

군에서는 이러한 고민 때문에 아토피 안심 베이킹 교실 프로그램을 연 것이다. 프로그램은 밀가루, 달걀, 우유, 버터, 백설탕, 땅콩 등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글루텐 프리 베이킹 수업으로 진행되며, 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케이크, 머핀, 쿠키 등을 직접 만들고 먹어볼 수 있는 체험이 준비돼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베이킹 교실을 통해 알레르기 질환으로부터 자유로운 음식 만들기 체험도 해보고, 아토피 예방 관리법도 습득하시길 바란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